동네분의 밭을 무료로 블루베리 재배에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밭이 팔렸답니다. 그래서 노지 블루베리 묘목을 몽땅 옮겨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을 하다 그냥 블루베리 백에 있는 피트모스만 재활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피트모스 재활용 할려면 그냥 사용하면 풀 씨가 많아 그 이후가 더 문제가 된답니다.
그래서 풀씨도 제거하고 완전히 숙성시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름대로 피트모스 재활용 할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문제는 블루베리 묘목 백에 남아 있는 잔가지와 뿌리인데,
블루베리 묘목이 10년 이나 자란 상태고 가지가 엄청 굵은 상태라
이걸 손으로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은 정말 무리랍니다.
그래서 피트모스 재활용 시 파쇄기를 알아봤지만 ( 동양 잔가지 파쇄기 DY-5000)
솔직히 한번 사용하고..... 그러고 가격도 그렇고
그냥 비닐을 땅에 깔고 그 위에 블루베리 묘목 백을 모두 잔가지가 밑으로 가게 엎어 쌓고 물도 뿌리고 땅 소독제도 뿌리고 유안도 넣고 비닐로 완전히 밀폐해서 숙성 시켜 사용하기로 생각 중입니다.
오늘은 피트모스를 재활용을 위해 블루베리 묘목 백을 모아 둘 장소만 마련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번 10호 하이선이 지나가고 나면 싹 정리하여 본격적으로 작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