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 비가 내렸던 20년 여름 장마비
아마 내 생애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린 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줄줄 내리는 비에 그냥 손을 놓았더니
밭에는 각종 풀이 넘쳐났지요.
그래도 어린 스프링하이 묘목은
그런대로 다른 품종에 비해 잘 살아 있는 거 같네요.
남부 하이부쉬 특성상 블루베리 잎이 그래도 남아 있는게 많습니다.
남부하이부쉬 스프링하이 생과열매는 단맛과 과즙이 풍부하며
출하시기를 조절하면 특대과 생산이 가능한
아주 우수한 품종입니다.
가장 자리에는 레카 묘목도 있지만
스프링하이에 비하면
북부 품종이라 모든 가지의 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레카는 특대과는 아니지만
먹어 본 사람은
레카의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을
엄청좋아하시지요.
오늘도 하우스 안 잡풀 정리하면
맛있는 열매가 열리도록
블루베리 묘목을 관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