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 주는 시간이 따로 있나요?
알아보니 하루 2~3번 정도 주는게 좋다고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밥을 주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일하다 집에 들러 밥을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억 벽 쪽 창문을 평소 열어 놓는다.
이상하게 약간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항상 밥을 먹을 때는 부엌의 뒷 마당쪽 문을 열어둔다.
언젠가 부터 이상하게 고양이 한마리가 내가 밥을 먹는 동안 가만히 앉아 처다만 보고 있는 걸 봤다.
고양이 밥을 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도망가지 않고 처다보는 걸 보고 밥을 한숟가락 줘봤다.
잘 먹는 것 같다. 내가 음식은 소금 간을 하지 않는 음식이라. 엄청 싱겁다.
그런데 얼마 후 부터 고양이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왔다.
제일 음식을 많이 먹는 덩치가 큰 녀석, 중간 녀석, 그리고 제일 작은 고양이 이렇게 3마리와 어미 고양이 가 앉아 있었다.
처음엔 새끼 고양이 들이 나만 보면 도망을 갔었다.
그러다 음식을 주니 도망을 가진 않는다.
제일 활발한 왼쪽에 있는 녀석이 덩치가 제일 크다.
엄마 고양이 앞에 있는 제일 작은 녀석이 처음보다는 많이 활발해 졌다.
겁이 엄청 많았는데 이제는 밥도 잘 먹는 것 같다.
오늘 점심에 멸치 육수를 만들어 맛있는 국수를 배 부르게 먹었다.
멸치 육수 국물에 밥을 말아 고양이 한테 줬더니 정말 잘 먹는 것 같다.
고양이 밥주는 시간을 이 녀석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부엌 창문을 열어보면 밥주기를 기다린다.
엄마 고양이가 문 앞에 , 새끼 고양이 3마리는 한 1미터 뒷쪽에 모여 있다.
내가 일찍 밥을 먹을 때는 어미 고양이만 앉아 있다.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온다.
옆집이 이번에 집 지붕을 양철로 덮었는데 기존 지붕과 텀이 있어 그 사이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