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품종별 전정방법 - 남부하이부시.
(1) 약목 단계의 전정 : 정식 후 3~5년 사이에 있어서는 단기간 내에 수관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주축지가 될 강한 신초의 발생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전정의 종류로서는 동계전정을 주로 한다.
♦ 정식 후 2년간 ; 정식한 해와 다음 해에는 신초와 지하부의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화아를 전부 제거하여 결실시키지 않는다
특히 미스티(Misty) 품종은 화아가 지나치게 많이 착생되어 결실과다로 수세가 크게 약화됨으로 적화(摘花)하여 신초의 생장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
미스티(Misty) - 남부 하이부시 블루베리 중생, 극대립
USDA 등록품종. Avonblue와 타품종의 교배종. 직립성으로 자라며, 나무의 생육상태가 강함.
꽃은 분홍색으로 개화가 빠르며, 따뜻한 지역에서는 낙엽 지지 않으며 푸름.
열매는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뤄 맛이 좋음.
♦ 정식 후 3년째의 전정 ; 정식 후 3년 정도 경과하면 수고는 0.6~1m에 이르며, 많은 결과지가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결과지에 전부 착과시키면 수세가 약해짐으로 세력이 중간 정도 되는 가지에만 결실시켜 1주당 수량이
300~500g 이상이 되지 않게 화아를 제거한다.
수세가 왕성해서 주축지로 될 것 같은 강력한 신초가 포기의 기부로부터 2본 이상 자라나올 경우에는 가장 세력이 강한 것 2본을 남기고, 나머지는 절제한다.
♦ 정식 후 4년째의 전정 ; 4년째에는 주축지가 5~6본 정도가 바람직하다. 나무의 중앙부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강력한 슈트 등을 절제하고, 수관 내부로 광이 잘 투사되고 통풍이 잘 되도록 내향지(內向枝), 아래로 쳐진 가지(下垂枝) 및
흡지들을 제거한다.
세력이 강한 슈트는 1/3~1/2 정도 잘라내어 측지의 발생을 촉진한다.
♦ 정식 후 5~6년째의 전정 ; 이 때의 수고는 1.5m 이상에 달하게 된다. 발생위치가 낮은 가지나 아래로 쳐진 가지는 제거하고, 수관 밖으로 돌출한 가지는 잘라버린다.
6년째부터는 주축지의 갱신이 필요하게 된다. 늙은 주축지 1~3본을 지면 가까운 곳에서 절단하여 강력한 슈트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 성목 진입 후의 전정 ; 성목 시대에 있어서의 전정의 목적은 과실 생산성과 수세의 균형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남부하이부시 블루베리에 있어서는 건전한 2년생 묘목을 정식하여 관리를 잘 하면 정식 후 6~7년이 경과하면 성목에 도달하게 되며, 바람직한 수고와 수폭의 수자가 형성된다.
이 단계에서부터는 충분한 결실량을 확보하고 크고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전정의 초점을 맞춘다.
♦ 주축지 ; 성목수의 주축지는 8~10본이 적당하며, 이보다 주축지수가 많을 경우에는 주축지 사이의 경합으로 과실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1년생 주축지에서는 가지의 상부에서 발생하는 2차 신장지가 적기 때문에 2년째에는 착과량도 적어지게 된다. 그러나 2~3년생 주축지에서는 세력이 강한 측지 및 결과지가 많이 발생하여 화아의 착생수가 많아지게 되고, 과실의 비대도 충실해져서 품질이 우수한 과실이 생산된다.
발생 후 5년 이상 경과된 주축지나 결과지는 세력이 약해지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신초도 가늘고 약해져 착화수도
감소하고 과실 비대도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묵어서 노화된 주축지는 갱신을 하여야 되는데, 주축지의 갱신은 일거에 하는 것보다 매년 1~2본씩 하여 5년에 1회 갱신하도록 한다.
후 기 :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블루베리의 정지 및 전정의 이론과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외국에서 개발한 것을 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와 재배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전정 이론과 기술을 소개하기로 하였으며, 주로 일본블루베리 협회가 편찬한 “블루베리 전서”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