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조금 일찍 일을 시작했다.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았지만 날씨예보가 맞지 않은건 조금 실망이다.

 

어제 이어 오늘은 비닐하우스쪽 을 데크시공 바닥 기초작업을 했다.

기존 데크시공 할 때는 기초로 사용한 자재는 산에서 가져온 아카시아 나무였다.

특별하게 방부처리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비를 맞고 태풍, 국지성 폭우로 인해 빨리 썩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일반주택의 방문 틀을 이용해 데크시공 가장자리의 기초외곽 자재로 사용한다.

실제 방문틀을 구입할려면 가격이 최소 30만원이상 비싸다고 한다. 

항상 그렇지만 바닥면 수평을 잡는게 제일 중요하다. 

 

 

예전에 작업한 마대자루도 있고 이번에 새로 바닥기초 수평을 보기 위하여 자갈흙을 넣은 마대를 추가하여 평면 작업을 했다. 

문틀의 수평을 잡을 때 미니수평계 2개를 나무위에 올리고 아랫쪽에 자갈흙을 넣은 블루베리 묘목 백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마대자루를 이용하면서 최대한 데크시공용 기초바닥 수평을 잡았다.

 

정확한 수평은 문틀을 맞대어 붙일 때 아랫쪽에 나무를 추가로  덧붙인 후 수평을 한번 더 보면된다.

 

데크시공 기초 바닥 문틀이 올라갈 장소가 아니였는데 블루베리 묘목 부직포 백과 돌 , 그리고 흙을 넣은 마대자루를 이용하여 벽체에 문틀을 받쳐줄 지지면을 만들어주고나니 그런데로 볼만하고 튼튼하게 보인다. 

내일은 문틀을 조립할 예정이다. 그 작업을 하기 전에 블루베리 묘목 용 부직포 백을 쌓은 곳은 앞쪽에 농사용 비닐하우스 파이프 25mm를 여러개 땅에 박아 백이 쓰러지지 않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번 데크시공 기초 바닥기초작업을 하면서 느끼지만 그냥 눈으로 보면 문틀이 약간 기울어 있는 것 같은데 막상 바닥기초작업을 한 문틀위에 미니수평계를 놓고  보면 평면인게 참 신기하다. 미니수평계 가격은 1000원 정도 얼마안되고 작지만 바닥면 평면을 잡는데는 더할나위 없는 일등공신이다. 

내일 문틀을 완벽하게 조립하는 작업을 할건데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오늘처럼 일기예보가 틀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