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루베리 오닐 백에 있는 풀을 뽑을려고
산소쪽에 가보니, 한바탕 난리를 쳐났다.
여기는 야생 멧돼지가 들어올 수 없는 장소이다.
평소에 오소리가 가끔 보였기는 했지만,,,, 이제것 1구역 블루베리 백을 파해져 놓은 게 ,
멧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멧돼지가 아니고 오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출처: 제주도 도민일보
오소리는 야행성으로 주로조류, 뱀, 지렁이, 곤충, 과일, 나무뿌리, 설치류 등을 먹는 잡식동물인데,
오소리는 지렁이를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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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가끔 방조망 안에 새가 들어오면 잡아 먹을려고 서성거리는 걸 봤는데....
이제것 블루베리 백을 이렇게 해 놓은 적은 없었는데...
관수를 자주 해서 바닥의 부엽토에 물기가 많아져 지렁이 번식이 좋아졌나보다.
오닐 백에 있는 풀을 뽑고 여유공간을 확보하여 ,
빈 공간에 오닐 어린묘목을 백교체해줄려고 했는데, 쏟아져나온 나무부터 정리를 해야겠다.
참 일복이 터졌다. 블루베리 백 정리를 하고 울타리 보수를 해야겟다.
화난 기분을 가라앉히고, 하나하나 블루베리 백 정리를 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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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집중해서 일을 하다보니 조금씩 정리되어간다.
이 참에 풀도 뽑고 성장이 좋지 않은 블루베리 나무를 아예 뽑아 버렸다.
쏟아져 있던 피트모스를 다시 백에 집어 넣고,
풀도 뽑고, 다시 정리를 하니 보기 좋다.
전화위복 ,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분노조절능력에 문제가 없으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