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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묘목생산 농가 ‘나카지마 원예’는 블루베리 접목묘를 생산하고 있다.

블루베리 품종 중 상대적으로 재배하기 편한 레빗아이계에 숙기가 빠르고 맛이 좋은

하이부시계를 접목시켜 성장이 빠르고 재배가 용이하여 가정에서 키우기 알맞다.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통계상으로만 2007년 700ha에 달하며 가정재배가 활발하여

이를 포함할 경우 1,000ha를 넘어설 것이라 추측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주로

레빗아이계를 재배하고 있다.


레빗아이계는 단맛이 강하고 하이부시계에 비해 재배가 편하지만

수확시기가 8월 중순 이후로 평균 기온이 38℃를 넘는다.


수확체험·관광농장으로 자리잡은 일본의 블루베리 농장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고객들이 찾는 것을 꺼리고 있어 수확을 6월 초순경부터 할 수 있는 하이부시계가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하이부시계는 더위에 약하고 토양적응성이 낮아 고가의 피트모스를 투입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한 것이 나카지마 원예의 나카지마 켄지 씨가 선보인 접목묘이다.


pH5.8까지 잘 자라는 레빗아이계에 하이부시계를 접목 나카지마 씨는 레빗아이계를 대목으로

하이부시계를 접목시켜 두 계통의 장점만을 발휘시켜 블루베리 재배 초보자인 일반 가정주부는

물론 대규모 농장주까지 ‘저비용 고효율 생과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


pH5.8까지 잘 자라는 레빗아이계에 자가수정이 가능한 하이부시계를 접목시킴으로써 토양적응력을

높여 pH를 맞추기 위해 고가의 피트모스를 사용하지 않게되고 수분수용의 묘목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다. 나카지마 씨에 따르면 접목묘는 pH를 4.3으로 조절할 경우 오히려

성장 장해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접목묘로 더위에 약한 하이부시계 생과를 따뜻한 지역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더운 지역의 블루베리 재배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접목묘의 또 다른 강점은 성장속도가 빠르고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것이다.

접목묘 1년생과 삽목 3~4년생의 성장속도가 비슷하다.


이는 영양생장뿐만 아니라 생식생장에서도 동일하다. 삽목묘의 경우 1년생에 열매를 달면

고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접목묘는 1년생이라도 건강하게 잘 자라며 과실도 대립이며 단맛이 강하다.

삽목묘에 비해 3배 가까이 두꺼운 주지의 두께만으로도 접목묘의 강인함을 알 수 있다.


접목묘는 대목에서 자라나는 잔가지만 바로바로 잘라주면 병해충 없이 잘 자라며 노지에 옮겨 심을 때는

봄, 가을이 적기이며 주간 1.5m×열간 2m 간격이 좋다.


노지에 옮겨 심은 후 3년생일 때 전정을 하고 2차 성장시켜 새로 나온 가지에 착과시키면 대립 수량이 많다.
착과한 후 4~5알 남기고 적립하면 과실이 더욱 잘 큰다.


이밖에 자가수분이 불가능한 레빗아이계 대목에 상이한 품종의 레빗아이계를 접목시켜

대목의 가지를 남긴 채 성장시키면 수분수가 따로 필요없으며 한 그루에서 두 개의 품종을  즐길 수 있다.

 

보고 즐기고 먹는 즐거움


나카지마 씨가 블루베리 접목묘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배경은 일본의 원예시장의 변화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과일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꽃과 단풍이 아름답고 과실이 맛있으며 베란다나 정원에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홈 후루츠(가정 과일)’이 대세이다.


나카지마 씨는 3대에 이르는 묘목 판매의 경험을 통해 홈 후루츠로써 가장 시장성 높은 것은 블루베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블루베리 접목묘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 개발되어 최근 2~3년사이 일반 소비자의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약 40여 품종의 접목묘 중 첸도르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1년생은 5호분(15㎝), 2년생 이상은 7호분(24㎝)의 화분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7호분의 경우 옮겨심을 필요없이 묘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를 수 있는 크기로 베란다용으로 적합하다.


같은 1년생인 경우 접목묘(5호분)의 가격은 2,500~3,000엔, 삽목묘는 600~800엔이며 접목묘 1년생과 동일한 발육상태를 보이는 삽목묘 3~4년생의 가격은 1,500~1,600엔으로 접목묘의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피트모스, 수분수, 묘목의 생존률 등을 고려하면 접목묘의 가격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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