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징
잎과 과실에 발생하나 주로 잎에 발생한다.

진딧물, 깍지벌레의 분비물을 이용하여 급속히 발생되는데, 심하면 잎 전체에 그을음증상이 나타난다.

식물체에서 양분을 직접 흡수하지 않으므로 급속히 말라죽는 일은 없으나, 동화작용에 장해를 주고, 과실에 발생하면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처음에는 발병 부위에 검은 병반이 생겨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전면에 파급되며 나중에는 검은색의 피막이 형성된다.

전염
병원균은 균사 또는 자낭각의 형태로 병반 위에서 월동하고 진딧물, 깍지벌레 등이 식물체를 가해한후 내 놓는 분비물에서 번식한다.

식물체는 급속히 말라죽지는 않으나 광합성이 방해되므로 쇠약해진다.

특히 5∼6월 무렵에 많이 발생한다.

병원균의 전파는 우기에 비바람에 의하여 전파되지만 기타 곤충, 조류에 의하여 전파되기도 한다.

예찰방법
조금 거리를 두고 나무를 보았을 때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포기를 찾고 그을음이 보이면 손으로 문질러 보아 벗겨지는지를 조사한다.

문질러서 벗겨지면 그을음병이다.

그을음병이 발생한 포기는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있는지도 같이 조사한다.

방제
그을음병은 표면에 있는 당분을 이용하여 번식하는 곰팡이로 곤충의 배설물에 포함된 당분에 의해 발생이 증가하므로 진딧물과 깍지벌레를 제대로 방제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해가 심하지 않으므로 별다른 조치가 없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