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날개초파리
(Spotted Wing Drosophila, Drosophila
suzukii)
가해양상
점박이날개초파리는 썩은 과실을 가해하는 다른 초파리와는 달리 익거나 부패한 과실을 가해한다.
과실에 침입하면 작은 흔적이 보이고 과실표면에 움푹 들어간 말랑말랑한 반점을 만들며 멍이 들게 한다.
알 부화와 유충 발달은 과실 내에서 이루어지고 2일안에 가해부위 과육이 파괴된다.
곰팡이와 세균의 감염과 2차 해충의 가해로 과실품질을 더 떨어뜨린다.
형태
성충은 크기가 1.5 ~3㎜로 적색눈과 연갈색흉부와 복부에 검은 줄무늬가 있으며 특징적으로
수컷의
각 날개 끝부분에 검은 반점이 있다.
암컷은 크고 과실에 알을 낳기 위해 톱과 같은 산란관을 가지고 있고 유충은 3㎜로 작고 원통형이면서 백색에서 크림색을 하고 있다.
과실 한 개에 1마리 이상의 유충이 가해를 한다.
성숙 후에는 유충이 과실로부터 일부 혹은 완전히 빠져나와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1.5~3㎜정도 크기의 원통형이고 적갈색이며 한쪽 끝에 2개의 돌기가 있다.
초파리는 많은 종이 있기에 일반초파리나 서방과실파리를 점박이날개초파리로 오판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생활사
일본에서는 1년에 13세대를 경과하고 캘리포니아 생산지에서는 3~10세대를 거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른 초파리처럼 1주에서 몇 주의 짧은 라이프사이클을 가지고 있으나 온도에 따라 변동이 있으며 늦여름이나 가을에 깨어난 성충으로 월동한다.
그리고 이듬해 여름 일찍 익은 과실에 산란한다.
암컷은 산란관을 완숙이나 성숙중인 과실에 꽂고 과실 당 1~3개의 알을 산란하며, 하루에 16~17개를 산란하고 일생동안 300개 이상을 산란한다.
번데기는 과실 내외부에서 만든다.
점박이날개초파리 성충은 4월에서 11월까지 활동을 하고, 20℃의 서늘한 기후조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30℃의 고온조건에서의 활동·산란은 수명을 감소시킨다.
중간시즌에서의 성충 수명은 3~9주이다.
유인트랩설치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통 안에 사과식초를 유인제로 넣고 그위에 황색트랩을 설치.
예찰
착과가 되자마자 450cc 플라스틱 컵에 1.5㎝ 정도의 사과즙식초를 담아 트랩을 설치한다.
예찰은 주당1~2회 실시하여 포획된 성충의 수를 파악한다.
성숙이나 성숙중인 과실에 작은 산란공을 예찰한다.
방제
적기에 수확하고 과숙된 과실이나 수확 시 남겨진 과실이 없도록 하여 먹이나 번식 장소 제공을 막고
감염되어 떨어진 과실은 모두 제거한다.
과수원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야생포도, 산딸기, 복분자 등을 제거하고 과실파리가 관찰되면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