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앵두심식나방
(Cherry Fruitworm, Grapholitha packardi)

가해양상
조건이 맞으면 알은 3~5일만에 부화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부화한 그 자리 즉 꽃받침부로 침투하여 일생동안 1~2개의 과실만 가해한다.

바늘구멍 같은 작은 침입공을 만들어 과실 내부를 가해한다.
피해 받은 과실은 조기착색(청색)되고 그 부위가 함몰된다.

과실 내에 굴(터널)을 만들기 때문에 갈색 흔적이 나타날 경우 침입 공이 보이기도 한다.

유충은 과실부분만 먹거나 과실의 내부과육을 먹는다.

양앵두심식나방도 과실과 과실사이를 이동 할때는 거미줄을 치지만 거미줄이 분명하게 표시가 나지 않고 배설물을 과실안에 남기기 때문에 크랜베리심식나방과 구별된다.

형태
성충은 5~6mm 정도의 날개길이를 가진 회흑색 나방이다.

유충은 쐐기벌레 형태로 길이가 8mm 정도까지 자라고 두부는 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몸체는 분홍~붉은색이다.

월동중인 번데기는 6mm 정도이고 금갈색을 하고 있다.

생활사
양앵두심식나방은 죽은 관목의 틈에서 다 큰 유충으로 월동을 하며 성충은 이른 봄에 나타나고 백녹색의 납작한 알을 과실이나 잎 뒷면에 산란한다.

알에서 깬 뒤 유충은 과실을 침입하는데 과실 한 개를 가해하여 구멍을 내고 다른 과실로 이동한다.

양앵두심식나방의 번데기는 땅위의 잡초사이나 블루베리 나무위에 월동처를 만들고 월동하며, 1년에 1회 발생한다.

양앵두, 사과, 장미 그리고 산사나무 등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예찰
알과 유충의 유무를 관찰하거나 하는 등으로 예찰할 수 있다.

트랩에 잡힌 성충 수컷 수를 보면 산란시기를 알 수가 있는데 첫 출현 후 바로 산란한다.

알은 과실착과 직후나 성충이 날아다니는 것이 관찰되면 발견할 수 있는데 잎 뒷면에 광택이 없으면서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외부에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유충의 가해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실 꼭지(과경)가까이에 바늘구멍과 같은 작은 구멍이 있고 과실이 청색으로 착색되면서 위축된 것을 따서 잘라보면 안에 유충이 들어있다.

방제
나무주변의 잡초나 잔재물을 정리하여 유충의 월동처를 제거하고, 과수원 인근의 기주식물도 제거한다.

과수원규모가 작거나 피해율이 낮은 과원에서는 손으로 피해과실을 제거한다.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때 살충제를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