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최대한 빨리 현수막 백에 있는 풀을 뽑아내고

또 드러난 뿌리부분을 준비한 재활용 피트모스로 덛어줘야 하는거다.

 

오늘은 어제 새벽에 배가 아파 잠을 설치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

하우스로 올라왔지만 오전엔 어제하던 일을 마저 해야하니까 

조금 늦게 피트모스 묘목 현수막백에 올라온 풀도 뽑고

움푹파여 뿌리가 드러난 현수막백의 블루베리 묘목에 재활용 피트모스로 덮어주는 일을 마무리 했다.

 

 

두번째 하우스는 이상하게 풀도 많고, 뿌리가 드러난 블루베리 묘목이 많이 첫번째 하우스보다는 시간이 걸렸다.

 

엉성하게 나열되어 있던 블루베리 묘목이 잘 정돈되고 보기 좋게 되어간다.

 

블루베리 묘목을 정리하다 보면 관수자재 옥타8 간격이 맞지 않은 묘목엔 다시 옥타8을 설치해 줘야한다.

 

지난번 노지 블루베리 묘목을 옮기면서 따로 모아 둔 옥타8 관수자재를 관수지관 간격에 맞게 꽂아주고 물이 잘 나오게 다시 세워야 한다.

 

일단 피트모스 묘목 현수막백에 다시 관수용 옥타8을 물이 잘 나오게 꽂은 후 관수용 펌프를 작동시켜 옥타8에서 나오는 물을 확인해야 한다.

 

 

물이 잘 나오게 제일 윗쪽을 돌려가면 물량을 다시 조절하면 모든게 잘 마무리 된다. 

이번 블루베리 묘목을 정리하면 느낀 거지만 블루베리 뿌리 부분이 드러난 현수막 백이 생각보다 많다.

피트모스를 새로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나마 재활용한 피트모스가 있어 잘 덮어줘 다행이다 싶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은 블루베리 열매가 열릴 생각을 하니

하기 싫은 일도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되어 간다.

내일 과 모레면 하우스 안 블루베리 묘목의 풀 뽑고 피트모스 보충해 주는 작업은 끝이 날 것 같다.

 

그 다음 작업은 천막옆에 있는 블루베리 묘목 정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