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농장입구에 있는 소나무가 넘어져 비닐하우스 옆으로 넘어졌다.
천만 다행으로 비닐하우스 위에 내려 앉지않아 하우스 피해는 하우스 파이프 2개정도 휘어진것 이외는 별로 없다.
올해 내게 너무 많은 변수가 생겨서 소나무 넘어진것도 그냥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만일 다른 사람이였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다.
일단 하우스에 약간의 피해는 있었지만 , 큰 피해가 없는 걸 확인하고 천막으로 와서
진한 커피한잔을 하면서 앞으로 처리해야할 일들을 하나둘 생각했다.
첫번째 한전에 농사용 전기 전봇대 복구 신청을 하는거였고,
두번째는 구청에 넘어진 소나무 제거 작업을 요청하는거였다.
다행이 소나무는 구청에서 협조해 주어, 전기톱을 가져와 주신 작업자 덕택에 아주 깨끗이 제거되었다.
넘어진 전봇대도 오늘 작업자 세분이 와서 바로 세워놓고 갔는데 사진은 못찍어 뒀다.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큰 자연재해일수도 있었는데, 천만 다행으로 잘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
입구에 소나무가 있어 그늘이 졌었는데, 훤하니 참 보기가 좋다.
이제부터 모든일 들이 잘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