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품종별 전정방법 - 북부 하이부시.

(1) 1주당 주경(主莖, cane) 수는 4본 이내로 제한한다. 이 때에 유의할 점은, 줄기의 발생 위치가 크라운 중심 부위에서 떨어진 것은 잘라낸다.

(2) 수관 내부로 향한 가지는 될 수 있는 대로 잘라내어 포기의 중앙부에 공간을 만든다. 포기 내부가 너무 복잡하면 결과지가 엉성해지고, 수확작업에도 불편이 늘어나게 된다.

(3) 좀 더 신장시킬 가지는 엽아 위치까지 절단한다. 가지 선단에 화아가 착생된 상태에서는 가지의 생장이 억제되고, 다음 해에 결과지의 발생도 나빠진다.

(4) 가지가 늙으면 과실이 작아짐으로 새로운 가지로 갱신한다. 지상 50~70cm 부위에서 발생한 슈트를 이용하면 수형을 유지시키면서 다음 해에는 완전히 갱신된다.

(5) 결과지도 절단하여 화수를 조절한다. 블루베리에서는 적과(摘果)로 결실량을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전정으로 착화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 저어지는 결과지의 2/3 정도를, 블루크럽은 1/2을 각각 절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잎이 착생되지 않은 결과지는 무조건 잘라낸다. 저어지와 노스랜드 같은 품종에서 많이 보이는 잎이 없는 중~단과지는 개화기에 관찰하면서 잘라낸다.

후 기 :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블루베리의 정지 및 전정의 이론과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외국에서 개발한 것을 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와 재배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전정 이론과 기술을 소개하기로 하였으며, 주로 일본블루베리 협회가 편찬한 “블루베리 전서”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혀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