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소쪽에 있는 어린 블루베리 오닐묘목 있는 윗쬭에 울타리망을 설치했다.

사실 오늘은 피해가 없을 줄 알고 확인하러 갔었는데, 피트모스가 바닥에 쏟아져있다.

재빨리 어제 설치한 뚜꺼운 차광망 울타리를 확인해 보니 아랫쪽이 찢어져 있다.

멧돼지나 오소리가 들어올려고 엄청 물어 뜯어나 보다.

이제까지 피해 입은 것 중 최악이다.

블루베리 농사꾼에게 피트모스는 생명과 같은데, 바닥에 쏟아져 있는 걸 보니, 망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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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런 피해가 계속될런지, 다시 복구는 해야하는데, 정말 미칠지경이다.

블루베리 나무에 분풀이를 한것 같다.

그냥 흙도 아니고 돈들여 구입한 피트모스 비용이 얼마인데...

일단 피해 사진만 찍어놓고 , 내가 쉬는 천막안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봤다.

제일 먼저 면사무소에 전화를 한후 들짐승 멧돼지나 오소리 피해에 관한 문의를 하니, 담당자가 없다고 한다.

그 다음 진주에 있는 오소리 농장에 전화를 하니, 큰 덧을 준비하여 사로잡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당장 덧을 준비할수는 없고, 그냥 앉아 있다가 .

다시 인터넷으로 검색한 (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남지회에 문의하기 ,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않아 끊었다.

나중에 발신번호가 폰번호로 된 전호가 왔었는데, 이번에 피해를 본 이야기를 하니, 주소와 피해 사진을 넣어달란다.

한참 후 (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남지회 관련 분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야생동물 오소리를 퇴치할 수 있는 허가된 분을 보내주신다고 한다.

아마도 시간이 나면 오실것 같아. 구멍이 뚫린 곳을 보완하기로 하고 4중직 멀칭용 방초망을 추가로 설치했다.

울타리를 추가로 보완을 한 후 , 바닥에 있는 피트모스를 블루베리 재배용 백에 다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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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도 세우면서 조금씩 정리를 시작했다.

어떤 일이든 마음 먹기에 달린것 같다. 엉망이던 바닥이 그런대로 깨끗해지고 있다.

정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수는 없다. 내일 피해를 본다고 해도 오늘 정리를 했다.

새로 정리를 하면서 느끼지만 , 어린 묘목이 봄에 보다 많이 자라있다.

조금 성장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이참에 백에서 뽑아내고 상태가 좋은 나무만 남겨 놓았다.

조금 전 4중직 방초망으로 보완한 울타리를 확인해봤는데, 아직은 멧돼지나, 오소리가 들어온 흔적은 없다.

내일 또다시 확인해봐야겠지만, 블루베리 나무가 쓰러져 있으면 또 다시 세우고 , 복구할거다.

빠른 시간에 (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남지회 관계가분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

멧돼지나 오소리같은 들짐승에게 나의 소중한 나무를 지키는게 나의 임무다.

피해보는 것은 절대 용납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