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박기 잘하는 방법 - 사용한 못 다시 재사용
오늘 천막 앞 데크만들기 합판 올리기 와 물에 합판이 썩지않게 장판도 깔았다.
비가오면 새로 만들어 놓은 데크에 비가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는 시간은 천장 지붕치마도 함께 연장도 했다.
오전에 합판 작업할 때 목재피스를 사용할려고 했었는데 접시머리부분에 십자홈 깊이가 얇아서 문제였습니다.
목재피스를 다이소에서 전에 구입을 하고 보관한 걸 꺼냈는데 ... 하여튼 중국제가 문제더군요.
데크 상부 합판에 목재용 피스를 박아봤는데 전기드릴만 헛돌고 피스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아 포기했었죠.
전기드릴 비트에 목재피스가 잘 맞지 않아 어쩔수 없이 피스작업을 포기하고 폐 투바이와 합판에서 분리할 때 나온 못을 이용했습니다.
혹시 철 직격피스와 목재용 피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철 직결피스는 철판을 뚫기위해 비트형식으로 되어 있고 목재용 피스는 끝부분이 뾰족하게 나사로 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건 모두 상태가 좋지 않은 못 ... 이거라도 있다는게 다행이었죠. 왜냐하면 일단 데트 상부 합판을 못으로 고정해야했기에 그냥 이용을 했습니다.
구부러지고 휜 못을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요.
궁하면 통하죠.. 일단 못을 최대한 곧게 바른 후 못 박기할 못을 준비해둡니다.
구부러지고 휜 못 바로펴기 한 재활용 못 합판에 잘 박기 노하우입니다.
이제부터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롱로우즈에 못을 끼워 합판에 망치질을 하여 살짝 고정을 해줍니다.
다시 망치질을 할 때 못을 살짝 들어줘야합니다.
그런지 않으면 못이 들어가면서 다시 휘고 구부러져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어제 망치로 못을 빼다가 망치 자루가 부러져 어쩔수 없어 도끼를 사용했었는데 오늘은 자루가 짧아도 다시 끼워 손잡이가 짧은 망치를 사용했습니다.
미니 망치가 되었지만 역시 망치에 못빼는게 있어야 못을 박으면서 잘못하면 다시 빼기도하고 하여튼 엄청 짧아진 망치를 이용하여 못도 잘 박고 일이 잘 진행되었지요.
데크 상부에 합판을 올리고 재활용한 못을 이용하여 못질한 후 완성된 데크입니다.
이제 조립식 판넬을 이용하여 벽을 만들고 천장지붕 처마도 조금 더 연장하면 아주 멋진 데크가 완성됩니다.
항상 일을 하면서 느끼지만 이상하게 꼭 변수가 생깁니다.
이번엔 망치 자루가 부러지고 , 목재용 피스가 전기드릴 비트에 맞지 않고 ...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한건 이제껏 많은 변수를 잘 해결해온 경험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이 있지만 이번엔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솔찍히 기대되기도 한다.